[TV리포트=유지호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유튜버·BJ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복귀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권민아는 최근 소속사 해시태그이엔엠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해시태그이엔엠 측은 19일 “당사는 권민아와 최근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권민아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민아 역시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해 ‘유튜브’와 ‘아프리카 TV’ BJ 등 인터넷 방송을 비롯해, 광고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하며,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더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밝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 10일 일월정사 정일경 채널에 등장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논란의 아이콘 권민아, 최초로 밝힌 심경. 그동안 힘들어서 어떻게 살았어요?”라는 제목으로 업로든 된 영상 속에서 그는 “집안의 가장이라 책임감도 생겼다. 돈도 많이 벌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제적인 책임감을 드러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좋고, 잘 맞다. 복귀 생각이 많이 들지만 가능할까 싶다”면서도 “조만간 계약할 회사가 있다”며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권민아는 같은 AOA의 멤버이자 본인이 괴롭힘을 받았다고 폭로한 지민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배우로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러나 2019년 그룹에서 탈퇴한 후 다양한 개인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20년 7월, 권민아는 AOA 멤버 지민으로부터 오랜 기간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지민은 결국 팀을 떠났다.
이 외에도 권민아는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거나 정신과 간호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 친언니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 등을 해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권민아는 중고거래와 채팅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기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고나라에서 5000만 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고, 이후에도 채팅 아르바이트로 1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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