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출연 예정이었던 JTBC4 신규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20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니는 지난달 ‘리뷰네컷’의 MC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양재웅의 병원 관련 논란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하니는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리뷰네컷’의 촬영 일정이 변경되면서, 하니뿐만 아니라 출연을 예정했던 한승연, 유이, 유라, 백호 등 다른 출연진들도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리뷰네컷’은 8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새로운 MC 군단을 구성한 뒤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리뷰네컷’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입소문템’, ‘품절대란템’, ‘가성비템’ 등을 출연진이 직접 체험하고 솔직하게 리뷰하는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니는 출연진들과 함께 제품을 집에서 사용해 보거나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쳐,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팁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 측은 “누가 봐도 배가 이상했는데, 죽는 그 시간까지 1인실에 묶어 놓고 약만 먹였다”며 병원의 처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병원을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의심했으며, 이후 사실로 밝혀져 논란이 커졌다. 특히, A 씨가 사망한 지 며칠 만에 양재웅과 하니가 결혼 발표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 사과했지만, 유가족은 이를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양재웅과 하니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나 해당 사건이 알려진 이후 하니 측은 EXID 12주년에도 멤버 중 유일하게 침묵을 지키는 등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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