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홍콩댁’ 강수정이 금전적인 이유로 남편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7일 강수정의 채널엔 “오랜만에 속마음을 다 털어준 절친 문PD를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모처럼 홍콩을 떠나 서울 나들이에 나선 강수정은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 내 앞니가 전부 임시치아다. 라미네이트를 새로 교체하는 중인데 계산하다가 울 뻔했다. 내가 원래 가오 때문에 일시불을 하는데 이번엔 3개월 할부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도 교정을 하는데 비용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홍콩은 너무 비싼 게 스케일링도 아니고 살짝 광을 내주고 들여다보기만 하는 걸로 70만 원이 나왔다. 홍콩은 완전 도둑”이라며 홍콩의 높은 물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나 지난 2006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강수정은 “어제 책을 읽었는데 5년 후의 목표를 세우라고 하더라. 과거 내겐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막 살다 보니 1년 계획도 못 세우겠더라. 계획을 세워보려고 하니 속물적인 것만 생각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젠 짧게 일을 하고 그마저 없어져서 언제 무직이 될지 모르는 상황 아닌가. 그러니 계획을 세워놓고 돈을 모아야 하는데 야금야금 쓰다 보니 손에 쥔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사치를 하는 게 아닌데도 그렇다”면서 “한 번은 남편에게 돈을 달라고 했다. 얼마나 추잡했는지 모른다”며 프리랜서의 설움을 전했다.
한편 강수정은 홍콩에서 금융업에 종사 중인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수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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