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예비아빠가 되기까지, ‘슈돌’을 통해 감동 스토리를 전했다.
18일 KBS 2TV ‘슈돌’에선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첫 출연해 행복 가득 예비부모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날 박수홍은 “‘슈돌’에 최연소로 등록될 전복이 아빠 박수홍이다.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 원래는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슈퍼맨 아빠가 됐다”면서 벅찬 출연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내가 최지우하고도 인연이 있다. 우리가 20년 전에 예능에서 만났는데 여기서 다시 만난다. 아까 대기실에서 봤는데 악수 후 날 잡아 당겨선 등을 토닥거려줬다. 내가 KBS에서 오래 방송하면서 핑크색 배경 스튜디오에서 하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지난 2021년 김다예 씨와 혼인신고 후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박수홍은 “(여러 사정으로) 1년 반 정도 식을 못 올리고 있다가 2022년에 꿈같은 결혼식을 하게 됐다. 아내는 내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고 나의 고통을 같이 겪어줬다.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모른다”라며 김다예 씨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현재 임신 8개월 차. 시험관 시술 끝에 전복이(태명)를 잉태한데 대해 박수홍은 “힘든 일이 많다 보니 내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더라. 체중이 30kg이나 빠지고 모든 수치가 바닥이라 골밀도까지 빠졌다. 건강검진을 하면 영양실조 같다고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아이를 바라는데도 안 생기더라.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져서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임신 판정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선 “마음의 준비를 하란 말을 듣고 포기 했었다. 그날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런 다음에 기적적으로 임신 판정을 받은 거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울었다”며 당시의 감동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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