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지석진에게 딸 사진을 자랑하며 늦둥이 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선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 지석진과 토크를 펼쳤다. 지석진은 김구라에게 “집에서도 활짝 웃기도 하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에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맞춰주고 그러지 않는다. 대신 간섭을 안 한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예를 들어 ‘오빠 이게 이래~’ 이러면 ‘내가 간섭을 안 하는 것은 간섭을 받기 싫다는 거다. 중요한 것들은 이야기 해야겠지만 사사로운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가정생활에 지장이 없는데 이걸 괜히 이야기 해봤자 너도 안 좋고 나도 안 좋다’고 말한다. 아내가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는데 나처럼 또 좋은 사람이 없는 게 내 나름대로 아침에 아무리 피곤해도 아내가 커피 먹고 싶다고 그러면 뽑아 온다.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가면 아내와 아이 데리고 마트를 함께 가자고 한다. 내가 그런 것을 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내가 육아 이런 거는 참여를 안 하는데 대신 나는 아이 데리고 무조건 나간다. 그래서 그런 걸 아내가 좋아한다. 나는 내가 못 하는 것은 이야기 한다. 요리 안 한다. 못하니까. 아내가 처음엔 조금 적응을 못했는데 다른 것은 확실하게 한다. 일 끝나면 6~7일을 일찍 들어간다. 개인 약속을 골프 치고 나서 밥 먹는 거 외에는 잡지를 않는다. 아내가 일찍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는 아내와 딸 사진을 지석진에게 보여주며 “우리 애가 귀엽다”라고 자랑했다. “너무 예쁘다. 네 얼굴이 있다”라는 지석진의 반응에 김구라는 “이목구비는 내 얼굴이고 두상은 아내 닮았다”라고 닮은꼴 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을 키울 때와 딸을 키울 때의 온도차’에 대한 질문에 김구라는 “자식이라서 예쁜 거고 다만 내가 뒤늦게 애를 낳아서 예쁜 거지, 아들도 예쁘고 딸도 예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김구라는 “집에서 활짝 웃고 그러기도 하지?”라는 질문에 “애기랑 맨날 웃고 그런다. 아이랑 있으면 즐겁고 그러니까…”라고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20년 12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했으며 2021년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편한세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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