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역사 강사이자 방송인인 설민석이 부친상을 당해 슬픔에 빠졌다.
지난 15일, 방송인 설민석의 아버지이자 전 국회의원 설송웅 씨가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에 8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故 설송웅 씨는 1995년 용산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새천년민주당 창당에 합류해 2000년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최고위원·상임고문 등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한편, 설송웅 씨의 아들 설민석은 단꿈아이 대표이자 한국사 강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0년 석사 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7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엄청나게 큰일을 겪으니까, 눈앞이 하얘졌다”라며 “주변 분들에게 사과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날 일어났는데 ‘꿈인가? 꿈이었으면’ 싶었다. 회사는 어려워지고 가족들과 외식을 나가면 (사람들이) 수군거렸다”라며 “미치겠더라. 공황장애, 대인기피 그런 건 견딜 수 있었지만, 절 응원해 줬던 어린이 팬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민석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저한테 달리는 ‘역사기꾼’이라는 악플처럼 진짜 사기꾼이 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설민석은 논문을 다시 쓰기 위해 졸업한 학교에 다시 들어가 공부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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