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한라산 등반 중 축하 인사 받기란 특별한 미션에 도전했다.
13일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엔 “나 전역 5일 됐는데 한라산 가란다”라는 제목의 ‘달려라 석진’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 나선 진의 모습이 담겼다. 진의 등반 코스는 백록담을 목표로 하는 성판악 탐방로로 예상 소요시간만 왕복 9시간.
이른 새벽부터 카메라 앞에 선 진은 “사실 이건 재미보다 포부 같은 거다. 앞으로 재밌는 촬영을 할 거고 오늘은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등산을 해보겠다”라며 ‘달려라 석진’ 콘텐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퀘스트가 부여된 가운데 “‘전역 축하한다’ 소리를 다섯 번 들으면 특별 식사가 제공된다”는 미션에 그는 “다섯 번 말인가? 그 정도는 쉽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내친김에 근처 등산객에게 “나 5일 전에 전역했는데 축하한다고 한 마디 해주시면 안 되나?”라고 청했으나 축하 메시지가 아닌 박수를 받는 것으로 미션에 실패했다.
이에 진은 “빠른 실패다. 이렇게 바로 미션 실패가 뜬다. 생각보다 어려운 거였다”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좌절도 잠시. 이내 등산객들에게 전역 축하를 받은 진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게 쉽지 않다”라며 어려움을 표했다.
이날 등반 3시간 만에 대피소에 도착한 진은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숨을 몰아쉬었다. 꼬마 친구들로부터 꿀 스틱 선물을 받은 진은 “원래 어린 아이들이 잘생긴 친구를 좋아한다. 귀여운 것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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