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남편 배우 류수영과 관계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에서 박하선이 해당 프로그램 촬영 후 부부 관계 변화에 대해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CP 김민종, 방송인 서장훈, 배우 진태현도 함께 했다.
박하선은 JTBC ‘이혼숙려캠프’ 촬영에 앞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걱정이 많았다. ‘이혼’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니까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출연진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자극보다 화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는 것 같아 주변 반응이 좋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진짜 사나이’ 때 울고 놀림을 받아서 예능에서 우는 것 별로 안 좋아하고 참는 편이다, 그런데 ‘이혼숙려캠프’에선 하루에 네 번씩 운다”며 방송에서 자신의 모습을 예고했다.
박하선은 자신의 달라진 언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남편에게 잘하게 됐다”며 “솔루션을 보니 말 한마디를 잘해야 하는구나, 정말 중요하구나,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무뚝뚝한 편이라 남편에게 전화 오면 ‘왜’, ‘뭐’ 이런식으로 받았는데, 이제는 ‘어~ 여보’ 이렇게 받는다. 그랬더니 (류수영이) ‘왜 그래?’라고 하더라”라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게 많다,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하여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소송 이혼의 과정을 현실과 똑같이 가상 체험을 체험하며 이혼에 대해 고민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MC로 출연한다.
박하선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이혼숙려캠프’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류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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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그건 무뚝뚝한게 아니라 예의가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