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재재, 가비, 승헌쓰가 청하의 도움 아래 첫 연습을 시작한 가운데, 소녀시대 태연의 등장이 예고됐다.
11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서는 ‘첫 연습부터 싸우면 어떡해 | EP.1 | 재재&가비&승헌쓰 (Feat. 청하)’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혼성그룹을 결성한 재재, 가비, 승헌쓰가 연습실에서 만났다. 제작진은 괴산 고추 축제 포스터에 넣을 팀명을 정해야 한다고 하자 세 사람은 각자 생각해 온 팀명을 말했다. 가비는 “오마이걸 미미, 이은지 씨가 먼저 노래를 냈다. S.E.S.랑 핑클 라이벌 구도로 하는 거 어떻냐. 거기가 S.E.S.고 우리가 핑클이다. 왜냐면 우리가 한 명 더 많아서”라며 ‘핫핑클’을 제안했다.
승헌쓰는 “저희가 처음에 가성비 싹쓰리로 얘기하지 않았냐. 우리는 애쓴다는 의미로 ‘애쓰리’ 어떻냐”라고 밝혔다. 재재는 “가비가 비욘세를 너무 좋아하고, 우리게 셋 아니냐”라며 ‘비욘셋’을 밀었다. 가비는 “우리 세 명 다 고집이 너무 세고, 줏대가 세다고 해서 ‘줏댐므'”라고 하기도. 결국 팀명을 못 정하고 실명으로 표기했다고.
가비는 시크릿의 ‘마돈나’ 안무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안무가 정리되자 세 사람은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었다. 가비는 “조금 창피했다. 웃지 말고 해보자”라고 했지만, 재재는 “나 진지하게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승헌쓰와 재재는 가비의 하드 트레이닝에 지쳐갔다.
세 사람은 괴산군 관계자를 기다렸지만, 관계자는 바로 청하였다. 청하가 “안무 다 외웠냐. 연습한 지 1시간 안 됐고, 안무 다 숙지 안 됐는데 왜 쉬고 있었냐”라고 말하자 세 사람은 바로 일어났다. 가비는 “청하가 오는 걸 알려줬으면 더 열심히 연습했지”라고 말했다.
청하는 메인 보컬 승헌쓰의 노래를 듣고 “노래를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재재의 춤에 대해서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통으로 움직인다”라고 평가했다. 청하는 곡 예상일, 투자금, 뮤비 등 현실적인 문제를 물었고, 스케줄을 보여주었다. 청하는 “컴백하기 전엔 안무, 보컬 레슨을 받는다”라고 했고, 가비는 “청하는 사우나 다녀온 것처럼 땀 뻘뻘 흘리면서 한다”라고 입증했다. 청하는 “연습 많이 해야 한다. 신곡까지 발표하는 거면 합숙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고, 승헌쓰의 표정은 굳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청하가 떠난 후 재재는 “난 포지션을 랩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비보다 내가 잘하는 것 같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고, 가비는 “나 진짜 기분 나쁘다. 내가 없으면 이 그룹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발끈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결국 리드보컬 쟁탈전이 일어났다. 재재는 “태연 선배가 샵을 우리 샵으로 옮기셨다. 급한 마음에 우리 셋이 그룹 하는데 번호 좀 달라고 해서 받았다”라며 태연에게 연락해 보자고 했다. 승헌쓰는 “전 태연 선배 원체 좋아하니까”라며 같은 내향인으로 태연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알려주었다. 태연은 ‘상상만으로도 기가 쏙 빨린다’라면서도 바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결국 다음 주 태연의 ‘문명특급’ 출연이 예고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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