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곽시양이 길거리 캐스팅과 오디션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발탁돼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0일 꼰대희 채널엔 곽시양과 윤경호가 게스트로 나선 ‘밥묵자’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들은 오는 21일 예정인 영화 ‘필사의 추격’의 배우들이다.
영상 속 곽시양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배우가 아니었다”면서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어떤 분이 ‘저기요’ 하면서 날 부르더니 명함을 준 거다. 처음엔 SM이라 적힌 걸 보고 ‘이게 뭐야?’ 했다. 그만큼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결국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고 통과를 했는데 내가 재능이 없더라. 당시 난 아이돌 연습생이었다. 노래를 계속 가르치는데도 내가 못 따라가니까 그쪽에서도 학을 뗐는지 이 길은 아닌 것 같다면서 모델 길을 권하셨다”면서 데뷔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모델의 길마저 접게 됐다는 곽시양은 “입대 후 군대에서 ‘시크릿가든’과 ‘최고의 사랑’을 접했다. 현빈과 차승원 선배를 보며 ‘나도 연기를 하고 싶다. 내가 찾고 있던,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저거다’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이후 배우가 되기 위해 회사를 옮겨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배우 전향 계기를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대표작으로 지난 2015년 방영된 ‘오 나의 귀신님’을 꼽은 그는 “작중 조정석과 같이 일하는 셰프 팀 중 한 명으로 나오면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날 곽시양의 중후한 저음에 김대희가 “목소리가 정말 좋다. 한석규의 톤이 있다”라고 칭찬한 가운데 곽시양은 “한석규 선배의 목소리를 따라할 수 있다”며 능청스러운 한석규 성대모사로 끼를 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밥묵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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