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라이브 방송 중 딸의 입을 막아 뒷말을 남긴 것과 관련해 직접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10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제 방송을 끄고 이제 천천히 혜정이에게 공부를 시켜야 할 것 같았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어제 방송을 끄고 이제 천천히 혜정이에게 공부를 시켜야 할 것 같았다. ‘혜정아, 놀라지 않았어?’ ‘응, 왜?’ 오늘은 방송을 할 때 우리 이모들만 들어온 게 아니라 다른 기자 이모들, 기자 삼촌들도 많이 들어왔다고, 그래서 엄마가 조심스러웠다고. 이해할 수 있냐고. 엄마의 또 다른 직업은 혜정이를 보호해야 하는 보호자”라며 라이브 방송 비화를 전했다.
이어 “엄마는 우리 이모들만 있을 때 하는 말과 공식적인 장소에서 해야 하는 말, 그리고 시기에 따라서는 어느 말을 해도 오해를 사고 혜정이가 말한 의미가 변해서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고. 엄청 말을 조심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설명하기도 실천하기도 어려워서 엄마도 실수를 많이 하는데 엄마 직업이 그런 직업이라고. 어느 시기엔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또 “아마도 내일 혜정이 입에 손을 댄 것이 가사에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응? 뭐야. 진짜야?’라고 하더라. 이렇게 한 번 두 번 씩 조심해야 하는 때에 엄마가 알려주면 혜정인 금방 알 수 있을 거라고, 엄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우리 이모들이 뒤에 있으니 우리 혜정이 아마도 잘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6일,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함소원이 때렸다.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게 절대 아니다. 나는 지난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지쳤다”라며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인 가운데 바로 다음 날 진화는 입장을 바꿔 “내가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라”고 정정했다.
함소원 역시 “진화가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스토리를 올렸다.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오니 놀라더라.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서 저도 송구하다”라며 가정폭력 의혹과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 지난 8일 딸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함소원은 혜정 양이 ‘남편 어디 갔나?’라는 내용의 댓글을 읽자 서둘러 “넌 저리 가 있으라. 엄마 눈을 보라. 화났나, 안 났나?”라며 딸의 입을 막고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는 것으로 뒷말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함소원 소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