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조정석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코너 ‘가광초대석’에 영화 ‘행복의 나라’에 출연한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라디오에서 조정석은 최근 ‘짐벌’을 샀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장비인데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가 이번에 샀다. 가족들하고 여행 가거나 잠깐 산책을 한다거나 할 때 추억을 남기기 위해 샀다”라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가고 싶은 ‘행복의 나라’는 어디냐”라는 질문에 “가고 싶은 행복의 나라는 집이다. 집이 저한텐 행복의 나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가족, 가정, 집 이런 게 작은 나라 같지만, 개인적으론 엄청 큰 나라지 않냐”라며 “집 가서 우리 딸과 인사하고 싶은데 늦게 가서 인사를 못하고, 다음날을 기대하며 아내하고 맥주를 한잔할 때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지난달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조정석은 ‘가족 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신동엽이 아내 거미와 딸의 안부를 묻자, 조정석은 “요즘 최고다. 지금 다섯 살인데 하루하루 다르게 말이 늘어서 놀란다”라고 전했다. 또 “장모님이 진짜 요리를 잘하신다. 아마 지연이(거미)도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찌개류는 뚝딱해서 바로 준다. 우리가 술을 좋아해서 연애 초반에 더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미와 갔던 신혼여행을 언급하며 “‘꽃보다 청춘’에서 아이슬란드를 다녀왔다. 아이슬란드가 너무 좋아서 아내랑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아이슬란드로 갔다”라며 “내가 계획을 다 짰다”라고 덧붙여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KBS 라디오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tvN ‘유퀴즈’,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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