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부착했던 고영욱이 개인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5일 고영욱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오랜만에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이어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강영욱은 실제로 “Go!영욱’이라는 채널을 개설 후 3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햇빛 아래 앉아 있는 반려견의 모습과 그의 연예인 시절 모습이 담겼다. 댓글창은 닫힌 상태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당시 14였던 2명, 19세였던 1명의 미성년자에게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고영욱은 연예계에서 퇴출당했으며 공중파 방송 3사 출연 정지를 받았다. 2015년 7월 출수한 그는 2020년 7월까지 전자발찌 부착과 정보공개 명령을 받아야 했다.
큰 물의를 일으켜 방송 3사로부터 출연 정지를 받고도 복귀를 시도한 연예인은 고영욱만이 아니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은 5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교류 축제의 무대에 오르며 복귀에 성공했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방송 3사로부터 출연 정지를 받았다.
그는 개인 채널을 개설하거나 영화 ‘악에 바쳐라’에 출연하는 등 꾸준하게 국내에서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후 해외 활동을 이어온 박유천은 마약 혐의로 인해 일본 활동이 어려워 주로 태국에서 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번 공연으로 일본에서의 재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올라와 있고, 일본과 태국에서 고가의 팬미팅과 디너쇼 등의 논란으로 여전히 한국 대중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어 국내 복귀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준영 또한 출시 후 복귀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강한 비판을 샀다.
올해 3월 만기출소한 정준영은 출소 후 얼마 되지도 않은 5월 음악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낸 관계자들을 만나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와 함께 공동 작업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복귀를 시도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건 이후 복귀를 시도하고 있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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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것들 이것들의 소식조차 듣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