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태호PD가 박보검에서 염혜란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My name is 가브리엘’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5일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채널을 통해 ‘My name is 가브리엘’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김태호PD가 연출을 맡고 박보검 박명수 염혜란 지창욱 홍진경 등이 출연 중이다.
영상 속 김PD는 ‘가브리엘’ 네이밍에 대해 “가브리엘에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우리끼리 회의를 하다가 각자의 아이디어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걸 느기고 이걸 하나로 포함시킬 수 있는 큰 그릇을 찾고자 했다. 그러다 예로 들게 된 게 뉴욕 공항에 내렸을 때 누군가 내게 ‘헤이, 가브리엘’이라고 하면 이 모든 상황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가브리엘이라 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심플하게 가려 했다. 명확히 한 가지만. 그런데 촬영을 하다 보니 눈덩이처럼 커지더라. 편집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가끔 죄책감이 든다. 일을 이렇게 벌이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웃었다.
박보검, 염혜란, 지창욱 등 예능 출연이 흔치 않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데 대해선 “우리도 신기했던 게 보통 기획안에 이상의 출연자들을 넣는데 이번에 그분들이 다 출연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특히 염혜란의 경우 그동안 어떠한 예능에도 출연하지 않은 상태였다. 처음 기획안을 보낸다고 했을 때 보내도 안 할 거라고 했는데 딱 보내니 다음 날 연락이 온 거다. 기획안이 너무 좋아서 미팅을 한 번 하고 싶다고 해서 미팅을 하고 촬영까지 하게 됐다”라며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김PD는 또 “이게 리얼리티다 보니까 어떤 직업군이 이 일을 잘하겠다는 데이터가 없어서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을 출연시키고 싶었다”며 “지창욱의 경우 인터뷰에서 처음 봤는데 장난기가 많고 어울리기 좋은 성격이더라. 우리도 만나보고 안심이 됐다. 출연자들의 기존 이미지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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