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프로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데이트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건이 또 한 번 이첩됐다.
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강간상해 혐의 사건을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에서 거주해온 허웅이 최근 서울 수서경찰서 관할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관할쇼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수완박 이후 피의자들이 조사받기 전에 주소지를 옮기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경찰이 사건종결권을 가지게 돼 피의자 또는 변호인과 친분이 있는 경찰이 근무하는 관할 경찰서로 주소지를 옮기면 혜택이 있을 거라는 기대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이 트렌드가 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웅은 지난달 A씨를 공갈 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과 A씨는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 교제한 뒤 2021년 결별했다. 교제 기간 동안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했지만, 허웅 측이 결혼 없이 아이만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보여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일자 허웅은 “결혼을 하려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2021년 허웅이 자신을 폭행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을 했다며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 측은 “2021년 5월 서울 소재 호텔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난 후 호텔 1층 흡연구역으로 이동해 말다툼을 이어가던 중, 허웅이 격분해 A씨를 폭행해 치아(라미네이트)를 손상되게 만들었다. 주위 시선이 집중되자 호텔방으로 끌고 가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강제로 해 임신에 이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허웅은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낙태 강요나 폭행 등이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A씨 측은 강간상해 고소와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허웅은 아직 피고소인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허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3
허웅자신이 떳떳하면 관할을 왜 옮겨다녀? 그리고 전정부는 검수완박 그렇게 외쳐대더만 피할구멍을 만들어 놨구만
ㅇㅇ
관할쇼핑이라는 단어가 아무리 찾아봐도 허웅 뉴스에서 밖에는 안 나오는데 원래 쓰이던 말인가요?
지나가다
검수완박이래.. 이건 완전 검찰만의 의견인데... 요즘 검찰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