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미나가 시누이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한 후 악플이 쇄도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미나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관심사가 다른 올케와 시누이. 수지 누나는 땀이 많아서 스킨도 안 바르고 다니는데 피부가 너무 좋다. 생얼 미인”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엔 미나와 시누이 수지 씨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겼다. 영사 속 미나가 화장을 하다 춤을 추는 모습으로 흥을 분출했다면 수지 씨는 바나나 먹방을 펼쳤다. 해당 영상엔 ‘올케(53)’ ‘시누이(37)’이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미나와 시누이의 체형 차이, 나이 차를 강조한 영상이 불쾌감을 준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당사자인 미나는 댓글을 통해 “이 영상은 남편이 누나 동의를 받고 찍어서 올린 거다”라고 해명했다. 자막으로 나이를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도 “나이는 남편이 적었다. 비교하려고 한 게 아니라 시누이가 16살 어려도 서로 존중하며 친하게 지낸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의 가수 류필립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이후 악플러들의 타깃이 된 미나는 지난 5월에도 폴댄스 영상에 ‘엉덩이 돌릴 때 썩은 내 날 것 같다. 왜 저러나. 나잇값 좀 하라. 무슨 20대인 줄 안다’라는 질 낮은 악플이 달린 것을 박제하곤 “남편이 가끔 유튜브에 안티 댓글 박제해서 올리는데 여기에도 박제가. 나는 이런 댓글 아무렇지도 않다. 응원 감사하다”라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초에도 두 사람은 악플로 인한 피해를 털어놓았다. 류필립은 7년 이상 이어진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류필립은 “7년 전 미나 씨랑 열애설이 터졌는데 한 기사에 5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정말 응원하는 댓글이 거의 없었고, 90%가 인신공격과 성희롱 등 지저분한 댓글이었다”라며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 소송을 걸지 않나. 너무 공감이 된다. 저희도 그동안 달렸던 악플에 일일이 신고했다면 강남 빌딩 한 채 샀을 것”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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