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있던 현주엽의 업무 태만, 겸직 위반 등의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마친 서울시교육청이 재단 쪽에 처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달 휘문고와 재단 휘문의숙 측에 처분 요구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다만 구체적인 처분 요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결과를 지난달 초 통보했고 휘문의숙에서 재심의 요청이 들어왔다”며 “감사 통보 내용과 특정인에 관련된 사안인지 여부 등은 알려주기 어렵다. 민원 감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공개해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휘문의숙은 교육청의 처분 내용에 불복해 최근 교육청에 재심의를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교육청의 재심의 등을 거쳐 9월 말께 최종 감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3월 휘문고의 한 학부모는 현주엽 감독이 ‘먹방’ 촬영 등 방송활동을 이유로 감독 일을 소홀히 했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수련을 맡도록 하는 등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교육청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관해 현주엽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족한 근무 시간은 대체 근무 등을 통해 보충했다”며 “겸직 및 근무 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도 정정보도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현주엽의 아내는 지나간 결혼기념일 선물로 1000만 원대 반지를 받았다.
2일 현주엽의 아내는 현주엽의 개인 계정 아이디를 태그하고 “오빠 결기(결혼기념일) 선물은 이걸로…그냥 지나간 거 봐줄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진 현주엽의 아내가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착용해 보는 모습이 담겼다.
길쭉한 손가락에 ‘찰떡’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반지의 가격은 공식 사이트 기준 1564만 원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나간 결혼기념일로 남편에게 선물을 압박하는 흔한 부부의 모습이지만 서울시교육청의 처분 요구와 시기가 맞물려 눈길을 끈다.
한편, 현주엽 부부는 2007년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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