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민경훈이 사랑과 일, 모두 쟁취했다.
최근 민경훈의 예비 신부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아는 형님’ PD로 밝혀진 가운데, 두 사람을 이어준 매개체가 캠핑으로 알려져 화제다. 민경훈은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엔 캠핑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 JTBC ‘아는 형님’에서 민경훈은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알고 지낸 지는 몇 년 됐다. 정식으로 교제한 건 작년 연말부터”라며 “예비 신부는 JTBC 관계자로 ‘아는 형님’도 연출해서 우리 친구들도 다 봤을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예비 신부 취미 역시 캠핑이라며 “취미가 비슷하다. 캠핑을 좋아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소식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게 ‘아는 형님’ 덕분에 존재하고,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게 해준 우리 식구들과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앞서 민경훈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출연해 남다른 캠핑 사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촬영은 민경훈이 운영 중인 캠핑장에서 진행됐다. 촬영 장소가 민경훈의 캠핑장이라는 사실을 안 탁재훈은 “(민경훈은) 산 하나를 다 샀네. 누구는 산을 사고 누구는 걱정이 태산이고”라며 부러워했다. 민경훈은 직접 캠핑 공지를 올리기나, 예약 전화도 직접 받는다고 밝히며 “나인지 모르는 분도 계신다. 2년 정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1월 결혼을 앞둔 민경훈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전해졌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캠핑장을 운영 중인 그가 ‘다회용기 사용’을 시범 운영하게 된 것. 31일, 환경부와 양평군은 캠핑 문화가 퍼짐에 따라 캠핑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발생량이 함께 늘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회용기 대여서비스업체인 ‘행복커넥트’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 접시, 조리도구 등 15종으로 구성된 다회용기 세트를 캠핑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방문객 사용 후 반납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라라워시)에서 수거해 고온살균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캠핑장에 재공급 된다.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캠핑장 방문객들은 무료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대여 및 재공급에 드는 모든 비용은 환경부와 양평군이 분담할 예정이다.
한편, 민경훈은 2003년 데뷔한 5인조 밴드 버즈에서 보컬을 맡았다. ‘겁쟁이’, ‘남자를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민경훈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오는 11월 자신의 대표 예능 ‘아는 형님’의 PD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 사진=JTBC ‘아는 형님’, SBS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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