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나는 아들이 결혼한 지도 몰랐다”
배우 장광의 절친이자 피부과 의사인 함익병 원장이 아들의 결혼 소식을 지인에게 들었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가족의 집에 방문한 함익병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함익병은 아들에게 시시콜콜 잔소리와 강요를 일삼는 장광의 태도를 지적하며 아버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서 장광은 친구 같고 애틋한 딸 미자와 달리 아들 장영과는 감정이 좋지 않은 편이라며 불화를 토로한 바 있다.
장영은 “누나한테는 안 그러셨는데 저한테는 되게 강압적이셨다”며 “어릴 때는 저 빼고 셋이 야식을 먹으러 다녔다. 그걸 처음 봤을 때는 서운했지만 이제는 익숙하다”라며 가족 내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광 부자의 관계 회복 구원투수로 나선 함익병은 자식이 성인이 되면 본인 인생에 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며 “나는 아들이 결혼한 지도 몰랐다. 아들 친구 아버지에게 듣고 알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함익병의 남다른 자녀 교육 철학은 장광 부자는 물론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자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이후 함익병은 장광 부자에게 장영의 독립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장영은 배우 생활과 경제 활동의 양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에 함익병은 “그래서 뭐 해서 먹고 살 거야?”라고 일침을 가했고, 장광은 “냉정하게 내보내야 하지만…”이라며 처음으로 아들의 독립에 관한 생각을 전한다.
한편, 피부과 의사인 함익병은 SBS 예능 ‘자기야’에 장모와 함께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선한 인상으로 ‘국민 사위’ 타이틀까지 얻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함 원장은 2013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함익병의 딸은 과거 ‘동치미’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당시 청순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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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으러가면서 아들혼자 두고간건 정말로사람에게 상처를주는일이다 그럼 엄마와딸도 다같이 잘못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