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이탈리아 여자 체조 선수 등에 새겨진 한글 타투가 화제다.
3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에 따르면 이탈리아 체조 선수 엘리자 이오리오(Iorio·21)는 자신의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타투를 새기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머리말에도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문구를 적어놨다. 석양에 손 하트를 그리며 ‘보라해’라고 쓴 게시물도 있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는 BTS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한글 타투 위에 그려져 있는 문양은 해당 앨범의 로고다.
보라색은 BTS의 상징색이다. 또 BTS 뷔는 ‘무지개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사랑하자’는 뜻에서 “보라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인스타그램 ‘UAREMYHOPE’ 계정에서 퍼온 글이 많은 것을 미뤄볼 때 이오리오는 제이홉의 팬으로 추정된다. 정국, 진, 지민, RM의 개인 사진과 멤버 전원이 함께 한 단체 사진 등도 게재돼 있다.
스포츠키다는 “전 세계 ‘아미(BTS 팬들을 부르는 애칭)’들이 그를 향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단 평행봉이 주 종목인 이오리오는 2018년 유럽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파다. 2024년 유럽 여자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엘리사 이오리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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