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스타 부모님의 끼를 물려받은 2세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으로 운동선수들의 활약이 조명되는 가운데, 스타의 2세 중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이 있어 시선이 모인다.
29일, 채널A ‘4인용 식탁’의 방송 말미 예고에는 방송인 현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요즘 딸이 운동한다. 인천시 수영대표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무슨 (전)김연아 선수 어머니처럼 식단에 컨디션 조절해주고, 스트레칭 시켜 준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997년 SBS 슈퍼 모델 엘리트 모델로 데뷔한 현영은 2012년 금융계 종사자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2년생 현영의 딸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인천광역시 예선 대회 2위로 선발됐다.
최근 현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딸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수영을 직관한 사진을 공개했다. 딸은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태극기를 들고 레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영은 딸이 인천시 수영대표가 된 가운데, 미래에 설 수도 있는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게 하고, 동시에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박연수와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딸도 골프 선수를 준비 중이다.
2007년생인 딸 송지아는 아빠의 운동 DNA를 물려받았다. 지난 2023년, 박연수는 개인 계정에 골프대회에서 첫 입상한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연수는 “경인일보배 1등은 못 했지만, 너무 소중한 첫 입상이다. 야속할 정도로 성적이 안 나와 속상했는데 드디어 지아와 제 손에 상패를 든다”라고 기쁜 순간을 즐겼다. 이후 송지아는 지난 3월 ‘제38회 경기도 종합선수권 골프대회’ 3위를 기록했고, 7월에는 여자고등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
2006년 결혼 후 9년 만에 이혼한 송중국과 박연수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송종국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해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루는 데 기여한 축구 영웅이다.
이외에도 배우 라미란의 아들 김근우가 사이클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 중이다. 김근우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우 송강호의 아들도 2017년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해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부상을 이유로 은퇴했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의 금빛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동선수로 활약 중인 스타의 2세들을 언젠가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수 윤상의 아들 엔톤이 그룹 라이즈로 활동 전 주니어 수영선수로 활약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다.
지난 1월 tvN ‘유퀴즈’에 출연한 윤상은 아이돌의 아빠가 될 거라 생각 못 했다고 밝히며 “(아들이) 음악을 워낙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건 맞는데, 아이돌은 또 다른 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수영을 10년 정도 했다. 하다 보니까 또래 중에 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앤톤은 “사실 수영선수라는 직업을 꿈꾸면서 했던 게 아니라,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앤톤은 미국 뉴저지 사립학교 드와이트 잉글우드 스쿨에 다니며 주니어 수영선수로 활약했다. 2015년 럿거스 뉴저지주립대에서 열린 뉴저지 주니어 올림픽 수영대회 10세 이하 종합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앤톤은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라이즈로 활동 중이다. 2023년 데뷔한 앤톤은 ‘Get a Guitar’, ‘Love 199’, ‘Talk Saxy’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현영
댓글1
도우철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모두다 잘되길 바랍니다 갓 블레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