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덱스가 최근 1,000만 원에 구입한 중고차 수리비에 경악했다.
29일 채널 ‘덱스 101’에는 ’10년 된 중고 BMW 정비값’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덱스는 자동차 정비소를 찾아갔다. 그는 “‘1,000만 원짜리 중고차를 샀다’ 영상을 봐주셨는데 제 영상을 보셨던 바바리안 모터스 에서 ‘우리가 전폭적으로 그 차를 수리해 주겠다’고 제안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워크베이(정비 공간)로 이동한 덱스는 정비사에 자신이 구입한 자동차의 상태를 물었고,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됐다. ‘엔진 경고등이 점등된 문제’, ‘헤드라이트 미세 크랙’ 등이 있었고, 전문가는 수리 후 덱스의 차량 컨디션으로 75점을 부여했다.
덱스는 “사실 저만 잘 정비를 해준다면, 기본 10년은 이상은 더 탈 수 있는 차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비사는 당황했지만, “덱스님이라면 충분히 잘 타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응원했다.
덱스는 “댓글에 그런 말 많았다. 이 차는 리프트 한 번 올리면 7시리즈 답게 700만 원부터 시작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자동차 수리 견적을 물으며 “아주 솔직하게”라고 강조했다. 점검 결과 차량 수리비만 무려 1,800만 원 이상 나왔다. 부품 수급 이슈로 최초 견적(1,800만 원)만큼의 수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덱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는 수리 과정이 영상에 담겼다. 첫 번째로 자동차 엔진 안에 있는 환기 라인이 교체됐다. 수리 중 자동차 안 엔진룸에서 목장갑이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 당시 장갑은 터보 앞단에 말려 있었고, 해당 부분이 사람으로 치면 혈관에 가까운 부분이어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어 덱스는 차량 하부를 확인하며 “사실 이렇게 보고 있지만, 뭘 봐야 지 하나도 모른다. 그냥 보는 거다. 마치 뭘 아는 것처럼”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확인 결과 차량에는 누유 결함이 있었고, 그것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덱스를 당황케 했다.
덱스는 “수리가 다 된 줄 알았는데, 앞으로 제가 좀 더 해야 되는 부분도 많은 것 같고, 전체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은 다 수리가 됐으니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후 덱스는 매장 지하에 있는 BMW 시리즈 올드카를 구경하며 자신의 자동차가 세척될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그는 BMW의 역사가 녹아있는 차에 올라 낭만을 즐겼다.
한편, 덱스는 ‘가짜사나이 2’로 데뷔해, ‘피의 게임’, ‘솔로지옥2’에서 ‘메기남'(경쟁 상대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남자)으로 활약했다. 이 인기에 힘 입어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최근 ‘영화’ 타로에서 배우로 데뷔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덱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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