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치열했던 시간을 다큐멘터리에 담아 진심을 전했다.
29일 오후 8시, 하이브 레이블즈 채널에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LE SSERAFIM – Make It Look Easy’ 전편이 공개됐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022년 연말 무대 연습부터 2024년 발매된 미니 3집 ‘EASY’ 준비 기간까지 르세라핌이 보낸 지난 1년 여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빛난 것은 그동안 르세라핌이 거둔 성과가 아닌 과정이다. 영상엔 멤버들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기까지 흘린 땀은 물론, 자책하는 모습까지 솔직히 담겼다. 이들은 연습 과정에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거나 부담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하지만 “고민은 없었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힘든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다 좋다. 즐기려고 한다. 이런 게 청춘이지 않을까”라는 인터뷰처럼, 다섯 멤버는 좌절의 순간도 묵묵히 견디고 툭툭 털고 일어나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르세라핌의 원동력은 ‘함께’였다. 멤버들이 꼽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화려한 무대를 펼친 날도, 놀라운 성적을 거둔 날도 아니었다. 오히려 ‘EASY’ 앨범을 준비하면서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렸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르세라핌은 이날 밤을 회상하며 “결과를 이룬 것도 아니고 상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게 어떤 행복인지는 말로 설명 못 하지만 위로와 든든함을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고, ‘(우리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확신이 들어 행복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우애를 보여주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멤버들과 한마음이 되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르세라핌 정규 1집 ‘UNFORGIVEN’의 슬로건이었던 ‘혼자 하면 방황이지만 함께하면 모험이 된다’가 떠오른다”, “멤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과 팬들을 향한 진심이 감동적이다”, “과정의 소중함을 보여준 르세라핌을 보면서 덩달아 용기를 얻는다” 등 다섯 멤버의 이야기에 큰 공감을 보냈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4월, 가수 중 최단기간으로 코첼라에 입성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최단기간이라는 수식어와 ‘무대 장인’으로 유명한 르세라핌의 무대에 많은 기대가 모였지만, 기대와 달리 르세라핌은 불안정한 라이브를 보여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쏘스뮤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