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가수 현아가 10월 결혼 소식을 밝힌 가운데 혼전 임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9일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TV리포트에 “현아의 임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억측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개인 계정에 함께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에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직접 설명했다.
하지만 공개 연애를 시작하고 이어진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그중엔 혼전 임신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추측은 지난 13일, 현아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축하무대에서 ‘버블팝’, ‘빨개요’ 등 자신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이후에도 이어졌다. 평소와 다른 소극적인 무대에 일부 사람들은 혼전 임신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았다. 확인되지 않은 여러 추측에 현아의 소속사는 임신 루머를 단호하게 일축했다.
현아는 오는 10월 성북구 삼청각에서 용준형과 야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현아 소속사 앳에러이어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라며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혼전 임신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그룹 엑소 멤버 세훈의 혼전 임신설이 불거졌다. 세훈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 퍼진 악성 루머에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또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훈의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혼전 임신을 했다는 의혹글과 사진이 퍼졌다. 해당 여성이 메신저에 임신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올렸거나, 산부인과에서 목격됐다는 내용이다. 해당 게시글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고.
또 세훈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고,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법적 대응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세훈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히며 “저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것이 여기까지 일이 커졌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 글 다 제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라고 혼전 임신설을 거듭 부인했다.
세훈은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엑소는 ‘mama’, ‘으르렁’, ‘늑대와 미녀’ ‘중독’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배우 고소영도 지난 4월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결혼 전 출산했다는 루머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고소영은 “지난 얘기지만 루머가 있어서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다”라며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제 등을 때리면서 ‘아기도 낳았는데 날씬하네’라고 했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제가 무슨 아기를 낳냐.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라고 했더니 ‘다 아는데 왜 그러냐’고 하더라. 기정사실처럼”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고소영은 “이건 넘어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법적 대응을 했다. 근데 또 누가 항소했더라. 결국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다”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고소영과 장동건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가수이자 배우인 이승기도 배우 이다인과 혼전 임신설에 휩싸였다.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2023년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혼전임신설을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은 ‘펑퍼짐한 드레스’, ‘이승기와 키 차이에도 낮은 굽’, ‘화려한 티아라(시선 분산 효과), ‘과한 부케’, ‘신혼 여행 안 감’ 등 수많은 이유와 주장을 내놓았다. 또, 언니 이유비와 함께 찍은 사진에 아기 이모티콘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이다인의 혼전 임신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외에도 가수 손담비, 클론 구준엽-서희원, 레이디제인 등 혼전임신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휴먼메이드,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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