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김범과 가수 김민석이 첫 뮤지컬에 도전해 이목을 모았는데, 실력에 대한 평가는 양극으로 엇갈렸다.
배우 김범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으로 첫 뮤지컬 연기를 선보였다. 김범은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을 맡아 야망 넘치는 후계자의 모습을 연기했다. 김범의 첫 뮤지컬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뮤지컬 공연이 계속되면서 김범의 뮤지컬 실력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다. 실제로 공연 후기에는 냉랭한 반응이 잇따랐다.
이들은 “노래는 진짜 아니다. 요즘 안 그래도 티켓값이 비싸서 예민한데”, “유명하단 이유로 캐스팅하는 쇼노트도 반성하시길”, “팬이 아닌 분들 입장에선 15만원이나 내고 보기엔 너무 아까운 실력이라고 느껴졌어요.. 팬 아니시라면 개인적을 비추하고싶은”, “저도 김범 드라마 나올때마다 챙겨보는 팬인데 뮤지컬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노래 실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뮤지컬 공연하는 건 무리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멜로망스 김민석에 대한 공연 후기는 긍정적인 편이다.
뮤지컬 동료도 김민석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2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쇼’)’에서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최재림, 김민석이 출연했다.
김민석은 “뮤지컬 완전 처음인데 형도 그렇고 다들 잘 챙겨주셔서 너무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림은 “노래도 잘하는데 원래 가지고 있는 목소리의 색깔과 음역대가 ‘하데스타운’의 오르페우스라는 역할이랑 너무 찰떡으로 잘 맞는다. 뮤지컬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딱 붙어있는 캐릭터를 맡아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들 또한 “김민석과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 “처음인데도 연기도 나쁘지 않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티켓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뮤지컬 관람객의 평가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노래 도전한 김범이 회차를 거듭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력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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