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오예진, 김예지 선수가 메달을 쟁취해 김민경이 환호했다.
28일(한국 시각) 저녁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중계를 앞둔 김민경은 경기 시작 전 “지금 세 번째 중계인데, 제가 긴장하면 경기가 잘 풀리더라”라며 “지금 손에 땀이 날 정도니 느낌이 좋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의 느낌대로 오예진과 김예지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금·은메달을 확보 후 선두 경쟁을 시작했다.
이에 김민경은 “제가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한다”며 “저도 사격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대명 해설위원 역시 “제가 이런 걸 본다”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치열한 사투 끝에 금메달의 오예진, 은메달을 김예지가 쟁취하게 되며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사격이 2012 런던 올림픽(금3, 은2)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민경은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일명 ‘운동뚱’)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격투기, 필라테스, 검도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국가대표가 되어 국제사격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22년 태국에서 열린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대회’(‘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서 여성부 선수 52명 중 51위의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경은 “많은 분이 국가대표 김민경으로만 바라보니까 너무 부담이 되더라”며 “‘도전하는 것 자체로 큰 희망과 용기가 되는 일이야’라는 생각에 (사격 관련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KBS 스포츠’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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