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정해인과 정소민이 소꿉친구로 변신해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26일, ‘엄마친구아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를 공개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쌍방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와 배석류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을 선사한다. tvN표 웰메이드 힐링 로코의 계보를 이어갈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의 재회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정해인은 외모, 성격, 능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 ‘최승효’ 역을 맡았다. 건축사 사무소의 대표이자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로, 그의 평화로웠던 일상은 배석류의 컴백으로 위험천만한 버그가 발생한다. 정소민은 인생 재부팅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를 연기한다. 글로벌 대기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승승장구 중이던 어느 날 갑자기 오류 난 인생을 꺼버리고 새 인생을 시작하기로 다짐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최승효, 배석류의 설레는 전세 역전을 예고했다. ‘소꿉친구’로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줄곧 함께 지내온 두 사람. 어느 날 문득 제 키를 훌쩍 앞지른 최승효에 배석류가 발끈하자, “너는 아직도 내가 너보다 키 작은 꼬맹인 줄 아냐? 벌써 서른넷인데”라고 여유롭게 맞받아치는 그는 어느새인가 소년의 티를 벗은 남자다운 분위기를 내뿜었다.
이처럼 미묘한 변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최승효가 넘어질 뻔한 배석류를 감싸안은 순간은 심박수를 급상승시킨다. 하지만 가까워진 두 사람 위로 더해진 “너 나한테 사심 품지 마라. 진짜 죽는다”라는 최승효의 까칠한 목소리는 진심을 궁금케 한다. 이토록 유치하고 찬란한 이들 우정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효, 석류 관계 내가 다 설렌다. 티저 공개될 때마다 두근두근” “소년과 남자 사이, 승효 갭차이 무엇?”, “석류는 보면 볼수록 엉뚱하고 귀여운 듯”, “나도 혜릉동 이사 가서 동네 친구 하고 싶음”, “이런 일상 로코 너무 좋다. 완전 취향 저격일 듯” 등의 기대감 어린 반응들이 쏟아졌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8월 17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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