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와의 갈등 이후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23일 미노이는 유튜브 채널 ‘엘이맥 / LEmag’에 출연해 심리학 공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심리 분석이랑 심리 상담 자격증을 공부했었다. 사람들 만날 때라든지 대화할 때라든지, 혼자 있을 때 여러 가지로 ‘이래서 이렇구나’ 하는 이해가 많이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보며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삶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앨범에 대해 “인생의 전환점 같은 앨범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4일 유튜브 채널 ‘AOMGOFFICIAL’에는 ‘미노이 (meenoi) – This is meenoi’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노이는 “이번 앨범 자체가 여태까지 했던 음악보다도 조금 다른 느낌의 앨범을 완성하게 됐다”라며 “이런 이슈가 있었음에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보면서 되게 좋았다”라며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MC로 나선 김윤하 음악 평론가는 “여러모로 가장 뜨거운 이슈 안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다 보니 ‘이 앨범 전후로의 미노이도 상당히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변화 같은 게 느껴졌나”라고 물었다.
미노이는 “사실 엄청 큰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날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사건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목도 ‘This is my life’라고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에서도 해당 이슈를 다루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뭔가를 말해도 그게 100%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아 근데 나도 그렇게 잘한 건 아니지’, ‘좀 서투르게 행동했던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미노이는 “‘요리조리’라는 프로그램 캐릭터 속 모습도 물론 저지만 캐릭터에 잡아먹힌 시기가 있었다”라며 “이게 난가? 저게 난가? 이러면서 조금 흔들렸다. 그 시기도 잘 지나온 거 같고 앞으로 더 멋진 사람이 돼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월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죄를 저질렀다”라며 오열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 미노이는”내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지 않나”라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다. 내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 미노이는 ‘광고 노쇼’ 논란이 터졌고 소속사 AOMG와 입장차이를 보이며 갈등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미노이와 AOMG 사이에 계약 파기설이 불거졌으나, 4월 AOMG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 사진= ‘엘이맥 / LEmag’·’AOMGOFFICIAL’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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