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정상훈이 드라마 속 정관 수술 신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3일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는 ‘정관 수술 유경험자 정상훈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상훈은 이달 초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 정관 수술을 받고 졸지에 ‘백구’ 신세가 된 이장 역할을 맡아 코믹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바 있다. 정상훈은 “(드라마가) 2부작인데도 시청률이 3.4%나 나왔다”며 흐뭇해했다.
정상훈은 드라마 속 정관 수술 에피소드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이제 와서 얘기지만 수술 전 제모를 해주는데, 그게 조금 그렇다. 내가 제모하는 것도 아닌 데다 (제모 과정에서) 슥슥슥, 석석석 거리는 그 소리가 되게 거슬린다”며 “동성의 간호사가 해주시는데, 음악을 크게 트는데도 그렇더라”고 수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수술은 15분 만에 끝났다. 줄기를 잘라서 묶는다고 하더라. (수술 이후) 상실감 같은 게 있었다. 헤라클레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 힘을 못 쓰듯, 나도 그렇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됐다)”라며 “유튜브도 찾아보고 했는데 ‘평소하고는 다르다’ 이런 것들이 나오니 겁이 덜컥 났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수술 부위가 뻐근하고 묵직하다는 말이 많았다. (수술 이후) 진짜 뻐근했다. 나 같은 경우 그 뻐근함이 6개월 정도 갔다”며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할 때 (수술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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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남정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