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의 요리 실력이 장모님의 영향을 받았다며 노래실력은 물론 손맛까지 좋은 아내를 자랑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선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짠한형} EP. 51 하고 싶은 것만 하는 無맥락 술자리의 정석!혼돈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영화 ‘파일럿’에 출연하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게스트로 등장,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주명은 주량에 대해 “소주 한 병 반 정도는 마실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술을 먹었던 비화를 공개하며 “제가 못 먹는 음식이 하나가 있는데 그게 곱창이다. 곱창집에서 친구와 둘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주를 마셔봤는데 7병 정도를 먹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곱창을 못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처음 술을 마셔서 다음날 너무 힘들면 보통은 술을 끊는데 애꿎은 곱창을 끊었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파일럿’에서 여장 연기에 도전한 조정석은 “제가 변신을 하고 나오지 않나. 첫 (여장)변신은 ‘SNL’이었다. 유튜버 조정순이었다”라고 떠올렸고 한선화는 그 모습을 봤다며 “그때 너무 재밌었다”라고 공감했다. 신동엽 역시 “너무 잘하잖아. 미쳤잖아”라고 칭찬했다.
거미와 딸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조정석은 “5살인데 요즘에 말하는 게 최고다.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어서 순간순간 놀란다. 거미랑 둘이서 말을 하다가 놀라서 서로 마주본 적이 몇 번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거미가 손맛이 어마어마하다”라는 신동엽의 칭찬에 조정석은 “장모님이 진짜 요리를 잘 하신다. 아마 거미도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케줄 끝나고 가면 맛있는 것과 술 한 잔 할 수 있게 만들어놓나”라는 질문에 조정석은 “예를 들면 찌개류는 뚝딱뚝딱 해갖고 바로바로 해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술을 좋아해서 서로 초반에 연애할 때 더 가까워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술을 많이 마시면 많이 웃는 편인가, 우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이주명은 “많이 웃고 울고 말하고 아예 그냥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에 “많이 웃고 울고 말하고는 진짜 너무 무섭겠다”라는 질문에 “하루에 다하지는 않고 웃는 날은 웃는 날, 말하는 날은 말하는 날 이런 식이다”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저는 한꺼번에 하루에 다 한다. 그래야지 다 풀린다. 사람들이랑 있을 땐 웃으면서 먹다가 술에 취해서 ‘나갈게’ 멀쩡하게 갔는데 가다보면 센치해지면서 속상한 일 있으면 울면서 혼자 말을 하는 것을 조금 찍어놓기도 한다. 매일 하는 것은 아니고 가끔 그런다”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술에 취했을 때 가끔 녹음을 한다. 술에 취했을 때 녹음 버튼 누르고 혼자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타 들고 생각나는 대로 막 불러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신승호는 “제가 사실 눈물이 정말 많다. 축구 보다가도 울고 시상식 보다가도 다큐 보다가도 운다. 볼 때마다 눈물이 나오면 순간에 가지고 있는 감정의 최대치를 끌어올려서 펑펑 운다. 감정의 최대치를 찍었다고 생각되면 컷 사인을 스스로 낸다. 울다가 바로 화장실 가서 우는 모습 확인하고 휴지로 닦고 세수 한 번 하고 나와서 일부러 또 웃어 보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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