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과거 여성 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뷰티 브랜드 모델’은 이제 옛날 일이 된 듯 하다.
걸그룹 뺨치는 완벽한 비주얼로 뷰티 브랜드 모델을 단숨에 꿰찬 남자 아이돌들이 있다.
최근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장하오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모델로 잇달아 발탁됐다.
태국 유명 뷰티 브랜드 미스틴(MISTINE)은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글로벌 팬들의 많은 지지를 얻는 장하오와 36년간 ‘빛’을 연구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멈추지 않은 브랜드의 철학이 높은 일치도를 자랑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장하오의 모델 발탁 소식을 전했다.
장하오는 영국 유명 헤어 브러쉬 브랜드 모델과 태국 유명 뷰티 브랜드 모델까지 꿰차며 ‘차세대 광고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5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라이즈 역시 뷰티 광고계를 접수했다.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의 전속모델로 발탁된 라이즈는 일본 현지에서 차세대 K-뷰티 브랜드로 소개되는 등 현지 고객과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로프트 시부야점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었으며 특히 롯데면세점 긴자점에선 오픈 2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완판을 기록하며 라이즈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라이즈를 광고 모델로 발탁과 동시에 이들과 함께한 신제품 ‘오버 글로이 틴트’를 출시해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다.
당시 에뛰드 관계자는 “데뷔를 시작으로 연달아 히트곡을 발매하며 빠르게 인기 그룹 반열에 오른 라이즈의 밝고 청량한 이미지와 에뛰드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에뛰드와 라이즈의 케미 넘치는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한 바 있다.
라이즈는 이밖에도 롯데면세점,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 동아제약 박카스맛 젤리, 구글 검색 서비스 서클 투 서치, 우리은행, 음료 브랜드 환타 등 국내 광고 뿐만 아니라 독일 뷰티 디바이스 GESKE(게스케), 인도네시아 스낵 Nabati(나바띠), 필리핀 의류 BENCH(벤치)의 해외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며 그야말로 ‘라이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민규와 그룹 투어스 역시 뷰티 브랜드 광고 모델로 맹활약 하고 있다.
와이어트의 아이코닉 퍼스널 케어 브랜드 어노브는 지난달 19일 앰버서더 세븐틴의 민규와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캠페인 홍보를 위해 민규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민규 하트네컷’ 포토 아이템을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에 홍보를 이어가며 ‘민규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국민 연하남’ 반열에 오른 그룹 투어스는 메디힐 모델로 발탁됐다.
메디힐은 투어스 멤버들의 화보와 팝업스토어 등 다방면으로 메디힐의 스킨케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 업계가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남자아이돌을 잇달아 홍보 모델로 발탁하며 K뷰티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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