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사생 저격송 ‘하지마’가 화제다.
김재중은 지난달 26일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매했다. 그중 수록곡 ‘하지마’가 사생을 향한 솔직한 가사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마’는 김재중의 보컬과 멜로디가 감미롭게 어우러진 곡이지만 그 가사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김재중이 직접 작사한 가사는 사생으로 인한 고충이 담겼는데, 김재중은 그런 내용까지도 재치 있게 풀어내는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최근 김재중은 ‘하지마’의 가사인 “전화 받지 말 걸 그랬어 네 목소리 듣고 울었어”를 간단한 안무로 표현한 ‘하지마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마 챌린지’는 개그맨 박명수부터 다나카(본명 김경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동참했다. 특히 김재중은 소속사 인코드의 CSO(최고전략책임자)로서 챌린지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사생 저격송 ‘하지마’가 화제가 된 가운데 김재중은 오는 21일 MBC ‘심야괴담회’에서 사생으로 겪은 피해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그는 ‘심야괴담회’의 녹화장에서 “내가 대한민국에서 사생팬들에게 괴롭힘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일 것”이라며 괴담 같은 경험담을 풀기 시작했다.
“밤중에 집을 찾아와 손을 잡은 사생팬이 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는 “사실과 다르다.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키스를 한 것”이라며 알려진 내용보다도 더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집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뜨니 자기 몸 위에 낯선 여자가 올라와 있는 걸 발견해 기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설마 꿈이겠지’ 싶어 억지로 잠을 자려 했지만 다시 눈을 떠도 여전히 그 여자가 있는 것을 보고 몰래 집에 들어온 사생이란 걸 깨달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중은 또 매일 밤 누군가 집 앞까지 찾아와 도어락을 눌러댔던 과거도 말했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매일 도어락을 만졌을 김재중의 손길을 느끼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알렸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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