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청림이 지병인 대장암으로 사망한 지 1주기가 됐다.
가수 겸 배우 청림(본명 한청림)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37세로 생을 마감했다.
청림은 대전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하며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 학창시절 여러 콩쿠르에서 상을 받으며 한국 무용수로 촉망 받았다. 이후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음반 ‘스텝'(STEP), 2010년 ‘쇼업'(Show Up)을 발매하고 댄스 가수로 활동했으며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해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했다. 또한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드림’은 주진모, 김범 주연의 드라마로 한국 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물게 격투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격투기를 둘러싼 스포츠 에이전시들의 암투와 격투기 세계를 다뤘다. 청림은 해당 작품에서 이종 격투기 선수를 연기했다.
데뷔 당시 청림은 가수 비를 닮은 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제2의 비’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연예계를 떠난 청림은 지난 2020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한 오토바이 브랜드의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또한 연예계 활동 중단 이후 청림은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고인을 추모하면서 “BOF에서 친했던 참 밝고 순수한 아이. 해맑은 웃음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이제 볼 수 없구나. 가슴이 먹먹하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라며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기도할게”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뮤직뱅크’ 영상 캡처, 골든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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