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배우 조정석이 가수 아이유와 12년째 인연을 이어오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준 가운데, 그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들의 나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아이유의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정석은 2013년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함께 찍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유 씨랑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제 주위에서 엄청난 반응이 있었다. 욕도 먹었다. 조승우 씨한테 ‘네가 도대체 뭔데 아이유랑’이라며 욕 먹었다”고 회상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조정석과 아이유는 극 중 연인 관계였는데 두 사람은 무려 13살 차이가 났다. 나이 차이가 꽤나 있었지만 두 사람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연기력도 인기 비결이었겠지만 조정석의 뽀얀 피부와 동안 외모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은 10살이 훌쩍 넘는 여러 여배우들과 다양한 케미를 선보인 바 있는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아이유와 함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박보영과 호흡을 맞췄다.
1990년생인 박보영은 조정석과 10살 차이가 난다.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조정석에 대해 “극 중 강선우 셰프 역할을 조정석 씨가 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주위에서 제가 너무 어리게 보일까 봐 걱정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조정석 씨 얼굴에 소년스러운 면이 남아있어서 그 덕을 본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박보영은 “실제로도 특별히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실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던 것 같다”며 조정석의 동안 외모를 칭찬했다.
특히 조정석은 드라마 ‘투깝스’에서 14살 차이가 나는 혜리와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조정석은 제작발표회 당시 “처음에 캐스팅됐을 때 혜리 씨와 나이 차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라며 “작품 안에서 인물로 서로 접근해서 케미를 잘 만들면 좋은 앙상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혜리 또한 “실물을 뵀는데 정말 동안이시더라. 그래서 나이 차에 대해 하나도 걱정하지 않았다. 작품 안팎에서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지면서 케미가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후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 10살 연하 임윤아,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10살 연하 신세경 등 여러 연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