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주제 파악하고 더 넓은 곳으로 대관해라”
피 튀기게 치열한 티켓팅, 일명 ‘피켓팅’이라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있다.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이 변함 없는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17일 오후 12시 태양의 단독 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의 티켓 예매가 진행됐다.
해당 공연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2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태양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서 태양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은 공식 계정에 태양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공연 포스터를 공개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열리는 태양의 단독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태양의 단독 콘서트는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 총 2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투어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피켓팅’하면 트로트계의 역사를 다시 쓴 ‘히어로’ 임영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아이돌 뺨치는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임영웅은 매 공연,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효도에 도전하는 자녀들의 티켓팅 성공 인증과 실패 인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임영웅은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공연을 펼쳤으며 해당 공연은 이틀간 10만명을 동원했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빠르게 매진됐으며 대기 순서가 50만명까지 늘어날 만큼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했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연 임에도 “티켓이 없어서 못 갔다”는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면서 “호남평야에서 공연해 달라“는 요청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임영웅은 “호남평야 샀다는 소리가 있는데, 금시초문이다. 알아본 적도 없다”면서 “여러분이 사 달라. 영웅시대 분들 중에 부자가 있으면 사서 땅 빌려 달라. 평탄하게 만들어주시면 콘서트를 해보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은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티켓팅 열기를 자랑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변우석은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7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은 지난달 27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동시 접속자만 70만 명이 몰리며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표를 구하지 못했다는 팬들의 호소가 커지자 변우석 측은 결국 보류석 및 시야제한석을 추가 오픈했다.
티켓팅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정가 7만7000원의 변우석 팬미팅 티켓이 900만원에 올라오는 등 암표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이처럼 치열한 티켓 예매로 인해 시야제한석까지 추가로 오픈하며 한 명의 팬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모습에 ”역시 월클은 다르다“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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