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최근 많은 아이돌들이 방송에 나와 첫 정산금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김유연과 김나경이 출연해 첫 정산금에 대해 밝혔다. 최다 인원 걸그룹인 트리플에스는 제작비만 해도 100억 원이 넘는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전현무는 “첫 정산금이 대기업 과장급 연봉을 받았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멤버 김유연은 “첫 정산을 작년에 받았다”고 덧붙이며 “멤버들에게 고기를 사줬다”고 말했다.
같은 걸그룹인 뉴진스는 데뷔 2개월 만에 첫 정산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 매출은 1103억 원으로, 전년(190억 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 이익도 335억 원을 기록해 전년에 40억 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뉴진스 멤버들이 정산 받은 금액은 총 2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뉴진스 멤버는 총 5명으로 1인당 50억 원 이상을 정산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뷔곡 ‘소 배드(SO BAD)’부터 ‘색안경’, ‘버블(Bubble)’ 등의 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스테이씨는 ‘테디 베어'(Teddy Bear) 활동 이후 첫 정산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테이씨의 첫 정산금은 9,825만 원, 이후 인당 약 2억 원의 두 번째 정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최예나는 웹 예능 ‘아침 먹고 가2’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산에 대해 밝혔다. 최예나는 “솔로 데뷔 이후 첫 정산을 받고 처음으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고, 올해도 갔다 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평에 부모님 집도 사드렸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마다 정산 시기, 금액 모두 다르며 이처럼 성공적인 첫 정산을 받지 못하는 아이돌들도 존재한다. 그룹 2AM의 멤버 조권은 첫 정산 후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8년을 버틴 끝에 데뷔한 조권은 “나는 첫 정산이 그전에 있었던 연습생 비용을 다 제외하고 딱 21만 원이 정산이 됐다. 3년 만에. 너무 눈물이 났다. 엄마랑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가수 강혜연은 그룹 베스티, EXID로 활동하며 받은 마지막 정산 때 빚이 1인당 1억 원이 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룹 여자친구 유주는 데뷔 이후 2년여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