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예슬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행복을 만끽했다. 한예슬은 “이래서 결혼식을 하는구나 싶다”며 생각의 변화를 전했다.
17일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엔 “나만의 웨딩드레스 찾기”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사진엔 웨딩드레스 숍을 찾은 한예슬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5월 10살 연하의류성재 씨와 혼인신고를 하며 품절녀가 된 한예슬은 “결혼을 했지만 그래도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오게 됐다. 오늘 정말 아름다운 드레스들을 입어 보려 한다”면서 설렘을 전했다.
이어 “예전엔 웨딩드레스를 보면 그냥 드레스다 했는데 내가 신부가 되고 보니 꽃들이 너무 예쁘고 화이트면 사족을 못 쓰겠는 거다. 그래서 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는구나, 설레는 느낌이 있구나 싶더라. 이러다 조만간 식 하겠다”라며 웃었다.
순백의 드레스 앞에서도 한예슬은 “너무 신난다. 우리 드레스에게 실례가 되지 않게 어제 숍에 가서 머리를 붙이고 평소보다 메이크업도 그윽하게 했다”면서 “작품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땐 그냥 일이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내게 어떤 연관성이 있다 보니 그 아름다움이 보인다”라며 행복해했다.
이날 머메이드 드레스, 오픈숄더 드레스 등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착장한 한예슬은 화려한 비즈와 베일일 돋보이는 드레스에 이르러 “영화를 보면 신랑이 가톨릭 성찬식처럼 신부의 베일을 걷어주지 않나. 그게 너무 로맨틱한 것 같다. 딱 처음으로 베일을 걷어서 신부의 얼굴을 봤을 때의 감동. 우리 남편이 이 영상 못 보게 해야겠다”라며 웃었다.
나아가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드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결혼식 가겠다. 다 필요 없고 내 만족 때문에 할 것”이라며 거듭 결혼식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한예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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