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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철 빈소, 드디어 공개됐다…

김현서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고(故) 현철을 향한 추모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정 사진 속 현철의 밝은 미소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17일 유족 등에 따르면 현철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진다. 특정 협회 주간이 아닌 여러 연예 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형식은 현철의 장례가 처음이다.

현철은 지난 15일 오랜 투병 끝에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유족에 따르면 현철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히트곡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은 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유족들은 고인이 항상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철의 빈소는 1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 씨와 자녀들이 있다. 영정 사진 속 현철은 활동 당시와 같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현철의 빈소를 찾은 설운도는 “의지력이 강한 분이라 빨리 쾌차하셔서 방송에 복귀하시리라 생각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저를 많이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않고 형님이 못다 한 것을 열심히 해나가겠다”라고 추모했다.

이외에도 장윤정, 진성, 현숙, 현당, 박상철, 장민호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찾아와 현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가수 송대관, 나훈아, 김연자 등 수많은 이들이 화환을 보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현철은 오랜 무명생활을 거쳤다. 이후 1980년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크게 히트친 현철은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으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현철은 201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했지만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된 그는 절친한 사이였던 방송인 송해가 2022년 세상을 떠날 당시 조문을 가지 못할 정도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방송됐던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현철 가요제 특집 방송에도 참석하지 못한 그는 손편지를 통해 “자식 같은 후배들이 ‘현철 가요제’에서 한바탕 놀아준다니 가슴이 벅차다.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다. 잊혀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고, 사랑한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철의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로,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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