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많은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시그널’ 시즌 2가 제작 중이다.
16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tvN ‘시그널’ 시즌 2는 이르면 연말까지 프리 프로덕션을 마치고 촬영을 시작한다.
해당 작품의 연출은 영화 ‘올빼미’의 감독이었던 안태진이 맡는다. 안태진은 지난해 영화 ‘올빼미’로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신인감독상을 싹쓸이한 연출가이다. 그는 수준급 스릴과 서스펜스를 유발하며 진실 목격에 실존적 의미를 부여해 극찬을 받았다. 또한 전편 제작을 주도한 스튜디오드래곤과 바람칙쳐스까지 뒷받침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 배우, 스태프 등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배우 김혜수가 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클립에는 김혜수가 시즌 1 당시 입었던 복고풍 옷과 비슷한 패션을 하고 있어 팬들이 환호한 바 있다.
tvN ‘시그널’ 시즌 1은 2016년에 방영된 드라마다.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무전기로 시간을 뛰어넘어 연락을 주고받으며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이제훈과 김혜수, 조진웅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흥미로운 소재와 짜임새 있는 서사, 주연 배우들의 명연기를 바탕으로 tvN ‘시그널’ 시즌 1은 최고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해 큰 성공을 거뒀다.
8년 만의 속편 제작 소식은 지난 3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해졌다. 제작사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라 사엔차 대학 강연에서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 2 대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그널’을 쓴 김은희 작가는 시즌2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 왔으며, 이후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를 통해 “‘시그널2’ 극본 작업 중”임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N,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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