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남자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과거 신인 시절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13일 ‘KBS 케이팝’ 채널의 ‘노포기’에 출연한 세븐틴 승관과 민규는 신인 시절에 대해 말했다.
승관은 “회사에서 ‘좀 너네끼리 시간을 더 보내라’(고 말했다) 다른 그룹이랑 얘기하고 오면 ‘승관이 겉돈다’(고 말했다)”며 “화장실도 3명이서 뭉쳐서 가야했던 때”라고 밝혔다.
이에 민규는 “‘나랑 화장실 갈 사람’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어 좀 참았다 좀 참다가 ‘내가 지금 가줄 테니까 이따가 같이 가줘’ 이렇게 딜도 하고 그랬다”며 관리가 엄했던 신인 시절을 돌이켜 봤다.
과거 호시는 하이브와 재계약 이유를 밝히며 열악했던 세븐틴의 신인 시절에 대해 토로했다. 호시는 “더울 때 너무 더워 추울 땐 더 추워 인원도 많은데 좁았다”며 “저희는 회사 작을 때부터 직원들이 20명도 안됐을 때 지하연습실 때부터 겪어오니까 감사함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현재 하이브와 재계약하여 “연습실이 층고도 너무 높고 더운 날씨에 시원해, 추운 날씨에 따뜻해, 얼굴 인식하고 들어가, 다 차 태워줘”라며 달라진 환경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흙수저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BTS 역시 가난했던 과거에 대해 말한 적 있다.
BTS의 슈가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전 자금난으로 인해 어려웠던 일에 대해 말했다. 슈가는 소속사에서 각자 집을 구해서 나가라고 했지만 본인과 RM, 제이홉이 나갈 수 없다고 강경하게 버텼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또 뷔는 “우리 모두 고향에서 빈손으로 올라와서 숙소 생활을 하면서 좁은 지하 연습실에 옹기종기 모여서 춤과 노래를 연습한 게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말한 적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는 “숙소에서 바나나가 썩어서 초파리가 많이 생기고 닭가슴살만 먹을 때도 있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레드벨벳 역시 힘들었던 경험을 토로했다. 예리는 신동엽의 ‘짠한 형’ 방송에 출연하여 데뷔를 한 뒤 사내 규율이 더 엄격해졌다고 밝혔다. 예리는 “신인 때는 통금도 있고 휴대폰도 없다 저는 약간 제일 이상했던 게 데뷔를 했는데 연습생 때 있었던 핸드폰이 데뷔를 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며 “‘내가 왜 핸드폰을 없애야 하지’ 이런 의문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레드벨벳은 7년 차가 되어서야 1인 1실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조 ‘중소의 기적’ 아이돌인 인피니트 또한 열악했던 신인 시절 환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성종은 한 방송에서 “(데뷔 시절) 대표님의 집에서 멤버가 다 같이 살았다”며 “처음 인피니트 안무 연습실은 공사장 자재들을 넣어두는 창고에 거울을 달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는 숙소에 대해 “원래 비가 새는 가정집에 살았었다 벽에 시멘트가 막 흐르고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말한 적 있다.
이외에도 마마무는 연습생 시절 옥탑방에서 살았다며 “건물 밑이 식당이어서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다 그냥 같이 살았다”고 밝힌 적 있다. 시크릿 역시 영화 ‘기생충’에서 볼 법한 열악했던 숙소 환경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방탄 TV’, ‘짠한형 신동엽’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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