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멤버들에게 7년 동안 낯을 가렸다며 지금은 가족 같이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선 ‘초복은 핑계고 ㅣ EP.51’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런닝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지석진, 하하, 송지효가 출연해 유재석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핑계고’에 나오면 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라며 운을 뗀 송지효는 레이저 시술로 인해 부은 얼굴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며 “자극적인 캡처에 속상하기도 했지만.. 근데 맞는 이야기니까 인정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송지효는 이어 “근데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데 아무도 자리 잡은 얘기는 안 하고 자리 잡기 전 600샷 얘기만 계속 하더라”며 부기가 빠졌는데 얘기가 없어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하하는 “샷이란 샷은 네가 다 찍어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소주 원 샷 이런 거 소주 광고 찍고!”라고 거들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어쨌든 잘 자리 잡고 있으니까”라며 더 예뻐졌다고 덕담을 했다.
이어 광고 모델을 했던 추억 역시 소환됐다. 송지효는 과거 맥주 광고 모델을 했다고 밝혔고 유재석 역시 “제 첫 광고가 맥주 광고였다. 호주까지 가서 찍었다”라고 떠올렸다. 지석진 역시 아이스크림 광고 제안 전화를 받았는데 6개월에 3만원이었다며 알고보니 김수용의 장난전화였다고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송지효에 대해 “촬영날 아침 어떻게 가냐고 문자가 왔더라. 나를 태워서 간다고 연락을 한 것”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지효야, 너 진짜 요즘 왜 이렇게 정이 넘치냐”라고 물었다. 송지효는 “저 원래 정이 넘친다. 솔직히 예전에는 진짜 제가 낯을 한 7년 가린 거다”라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지효가 바짝 가까워졌다고 느낀 게 한 4년 된 것 같다. 그동안 왜 그렇게 낯을 가렸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그때도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진짜 가족 같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니까 더 애틋해지더라”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송지효가 매해 복분자를 보내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핑계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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