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EXO 수호가 레드벨벳 슬기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12일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에는 ‘수호X슬기 조합 이것 뭐예요? 수호의 슬기로운 방학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슬기는 수호를 위해 직접 초계국수를 만들었다. 시판용 육수, 참치액, 고추냉이, 자일로스 설탕, 통깨, 얼음을 활용해 금세 육수를 만든 슬기는 “음, 딱 좋다”며 만족해했다.
식사 장소에 도착한 수호는 “(동생이) 만들어준 음식은 처음 먹는다”며 들떠했다. 슬기가 만든 초계국수를 맛본 수호는 “좋은데?”라면서도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슬기는 자신의 국물을 먹어보고 황급히 식초를 찾았다. 초계국수 속 얼음이 녹으며 간이 약해진 것.
수호는 식초를 넣은 뒤 “조금 나아졌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슬기는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수호는 “난 원래 슴슴(심심)하게 먹는다”며 슬기를 위로했다.
이날 수호는 17년 전 슬기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수호는 “처음 봤을 때는 감자 캐는 소녀 같았다. 곱슬머리에다가 항상 춤추고 이래서 머리가 산발이 돼 있었다”며 “분명 네가 상경한 건 아니겠지만, 이미지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열심히 살아온 러블리한 감자 캐는 소녀 같았다”고 회상했다.
슬기는 “오빠 첫인상은 좀 웃기다. 나는 (당시) 빼빼 마르고 까맣고 이랬는데, 오빠는 되게 하얗고 잘 자라온 아드님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수호가 “엄친아?”라고 묻자 슬기는 “맞다. 엄친아”라고 동의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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