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구독자가 1000만이 넘는 크리에이터의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쯔양은 구독자 1000만 달성을 기념으로 국제구호개발 NGO에 2억 원을 기부하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쯔양은 2018년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그는 2023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처음에는 큰 금액을 벌면서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크게 채널이 성장하면서 PD, 작가, 편집자 등 많은 분들이 필요해지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니라 모두 잘 먹고 잘 살자는 마인드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하고 소상공인들을 도우며 선한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쯔양은 기부 후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폭행을 당한 사실을 토로했다. 그를 응원하는 이들의 구독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11일 오후 7시 기준 쯔양의 구독자 수는 1020만 명이 됐다.
쯔양과 같이 먹방 유튜버로서 구독자 1000만을 달성한 크리에이터가 있다. 바로 배우 한소영이다.
한소영은 영화 ‘분신사바’, ‘로마의 휴일’ 등을 출연했지만 영화가 잘 되지 않아 무명배우 생활을 이어갔다. 궁핍한 생활을 하던 그는 2019년에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고 3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그는 2023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아직 이루지 못한 배우의 꿈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친이 전신 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꿈이 제가 배우로서 작품에 나서는 것을 보는 것이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후 쏘영은 2023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됐음을 발표했으며 산후 자신의 딸과 함께 유튜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쏘영의 채널은 1100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국내 1000만 유튜버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바로 제이플라(김정화)이다. 무려 1740만 명을 거느린 그는 오디션이 가수가 되는 유일한 길이 아님을 증명한 인터넷 가수이다.
그는 2011년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의 ‘Shape of you’ 커버 영상을 기점으로 구독자가 급상승해 이듬해 12월 구독자 500만 달성, 2018년 국내 개인 유튜버로서 첫 다이아 버튼을 받았다. 그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뜨거우며 2022년 11월 발매한 두 번째 프리 싱글 ‘The Hare’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TOP 200’에서 9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단독콘서트를 2023년 10월 ‘FLARE’와 지난 3월 ‘널 만나러 가는 길’ 두 차례나 진행했으며 가수의 꿈을 원없이 펼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월드비전, 유튜브 ‘쏘영 Ssoyong’, ‘JFla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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