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 이세욱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 밝혀졌다.
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지난 2월 19일 아내 정모씨와 공동 명의로 서초동 A 아파트 전용 174.78㎡(52평)를 사들였다.
알려진 매입가는 34억원. ‘카라큘라’는 매입 과정에서 약 6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입수한 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다르면 채권 최고액 6억6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카라큘라’는 서초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서초구에서 졸업한 일명 서초구 토박이다. ‘카라큘라’는 A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2013년 모친에게 증여받은 서초구 잠원동의 B 아파트와 지난 2017년 매입한 서초구 우면동의 C 아파트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며 이슈가 되자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프레임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에 “허웅 관련 영상 게시 후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던 허웅 전 여친 측의 언플이 갑자기 중단되었다”며 “뜬금없이 지난 2월에 우리 집이 이사한 기사가 깔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카라큘라’가 “사적 제재로 돈 벌어서 고급 아파트 샀다”라는 프레임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날(10일)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은 ‘카라큘라’가 포함된 일명 ‘렉카연합’에 의한 쯔양 과거 폭로 협박 사건을 폭로했다.
폭로된 영상에는 ‘카라큘라’가 유튜버 ‘구제역’과의 통화에서 “솔직히 나는 좀 억울해 나 많이 쓰지도 않았어”, “애먼 사람 괴롭힌 것도 아니고 X새끼한테서 후원받은걸 “, “도덕적으로 사람들한테 비난이야 받을 수 있겠지만” 등의 대화를 나눈 녹취록이 담겼다.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쯔양과 관련해 “폭로하지 말고 엿 바꿔 먹으라고(돈을 받으라고)”고 조언하기도 했다.
가세연의 폭로에 ‘카라큘라’는 다시 한번 자신의 채널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치 제가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먹은 천하에 개자식이 된 것 같다”며 해당 사건을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큘라’는 해당 논란에 대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고 강경한 부정을 보였다.
한편 ‘카라큘라’는 원래 자동차 매매 업체를 운영했으며 2020년 자동차 업계 횡포를 폭로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탐정 유튜버’를 자처하며 자동차 업계만이 아니라 주요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4년 만에 구독자 129만명을 달성했다.
‘카라큘라’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사건,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동시에 ‘사적 제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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