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함께 방송했던 예능 선배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초현실주의자 은지원과 이경규의 만남. 은지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은지원이 출연해 ‘예능 대부’ 이경규와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출연했던 프로그램과 연예인 동료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이경규는 은지원에게 “네가 해보니까 어때? 강호동, 이수근, 나”라고 질문했다.
은지원은 “다 다르다”라며 “경규 형님은 정말 모든 게 다 제 스타일이다. 개그코드, 진행들이 다 제 스타일”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전 형님이랑 하는 게 한번도 올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이경규를 미소 짓게 했다.
그러면서 “호동이 형은 파이팅이 너무 넘친다. 에너지가 너무 넘치는데 그게 단점이다.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놔 주변을 폭소케했다. 이어 “본인은 항상 열 끼를 먹고 밥심으로 이렇게 하는데, 운동을 한평생 했고 자기는 힘이 있지만 주변에는 다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사람밖에 없는데 체력을 어떻게 따라가냐”고 토로했다.
은지원은 이수근에 대해 “재치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계속 딴소리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경규가 공감하며 “유머는 뛰어난데 딴소리한다. 화제 전환도 떠오르는 대로 막 해버린다”고 하자 은지원은 “그게 성인 ADHD”라며 막힘없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한편 은지원은 1978년생으로 46세이며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을 보였는데 특히 KBS 2TV ‘1박 2일’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1박 2일’ 하차 후 같은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호동, 이수근과 tvN ‘신서유기’에서 다시 만나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르크크 이경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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