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예인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앞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과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시도한 소속사 대표, 본부장이 나란히 구속 기소되며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에 손을 떼고 폐업 수순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FA상태가 된 소속 연예인들은 하나둘씩 새 회사를 찾으며 웃음을 되찾고 있다.
5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허경환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에 허경환은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계약은 3년 했다. 중요한 건 조건이 아주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일주일에 프로그램 4개 이상을 하면서 쉬지 않게끔 해 준다. (4개를) 못할 경우에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티엔엔터테인먼트에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 이찬원, 홍진경, 장도연 등이 소속돼 있다.
트로트 가수 홍지윤 역시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둥지를 틀었다.
1일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트로트 가수 홍지윤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홍지윤이 국내외에서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악을 전공한 홍지윤은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당당히 ’선‘을 차지하며 아이돌 뺨치는 외모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내 딸 하자’, ‘화요 청백전’,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22년에는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 역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서는 대중음악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초이랩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를 비롯해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과 트로트 가수 진욱, 김소연, 황민우, 황민호 등이 소속돼 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선근 또한 아츠로이엔티와 손을 잡았다.
9일 아츠로이엔티는 “최근 전 KBS 아나운서였던 김선근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근과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타고난 입담과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 MC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아나테이너 김선근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1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선근은 2022년 KBS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나운서 출신 다운 깔끔한 진행과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선근은 가수 송민경을 비롯해 지세희, 강승연, 김남희 아나운서, 강지혜 아나운서 등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김호중으로 인한 불똥을 털어내고 새 출발에 나선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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