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여성 지인 폭행으로 기소된 ‘징맨’ 황철순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헬스트레이너 황철순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코너가 끝날 때 징을 치는 모습으로 유명해져 일명 ‘징맨’으로 불렸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폭행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황철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폭행 경위와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게 했다”며 “같은 장소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졌고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파손하는 등 피해자의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던 피해자와 말다툼 하다가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에도 황철순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피해자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한편 황철순은 ‘쯔양 협박’으로 큰 논란이 된 일명 ‘렉카 연합’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렉카 연합’을 저격하면서 황철순이 렉카 연합으로부터 받은 각서를 공개했다.
각서에는 “황철순 저격 시 1억원 배상을 약속함”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버 ‘크로커다일’, ‘구제역’, ‘간고’, ‘카라큘라’, ‘전국진’ 등의 서명이 적혀있어 충격을 안겼다.
황철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유튜버들과 함께 회식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황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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