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은지원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은지원은 “이혼 후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졌으나 나이가 들면서 다시 하고 싶어졌다”라고 했다.
10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엔 “초현실주의자 은지원과 이경규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은지원이 게스트로 나선 ‘예능대부 갓경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2010년 2세 연상의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던 은지원은 “결혼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원래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주의였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한 번 갔다 오고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졌다가 다시 생겼다. 아버지도 떠나보내고 나도 나이를 먹다 보니 그렇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한 프로그램에서 85세인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아직도 어린이 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시더라. 사모님이 혹시 반대하지 않느냐고 하니 별거 20년째라고 했다. 사모님과 살았으면 놀이기구를 못 탔을 거라고 했다”라고 했고, 은지원은 “그래도 그냥 타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일축,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지원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출신이나 정작 그의 어릴 때 꿈은 배우였다고. ‘무적의 파이터 우뢰매’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어린 마음에 우뢰매가 되고 싶었다. 그땐 ‘우뢰매가 되려면 영화의 주인공이 돼야겠다. 그럼 내가 동경하는 히어로가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배우가 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꿈을 위해 무언가 행동을 한 적은 없다”며 “꿈만 갖고 있던 찰나에 유학을 갔는데 거기서 한국에선 들을 수 없는 음악들을 들은 거다. 그때 꿈이 바뀌었다. 이 음악을 한국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DJ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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