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박지윤과의 이혼을 언급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8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최동석은 박지윤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혼이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는 최동석은 “어느 한쪽이 다 잘못하진 않았을 테니까.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에 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이혼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 들어왔다”면서 “그런데 기자 분한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있냐고. 그렇게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혼 전조 증상이 없었냐는 질문에 최동석은 “물론 사건이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이라고 고백한 그는 “남녀가 사랑하고 살다가 헤어질 수 있지 않나. 하지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엄마, 아빠가 알려진 사람들이다 보니 아이들이 가장 고민됐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렸다. “힘들었겠다”, “앞날을 응원합니다”, “이혼은 누구에게나 큰 아픔이지” 등의 반응으로 최동석의 앞날을 응원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아이들 걱정하면 이혼 프로 나오면 안되는 거 아닌가”, “이혼한 지 얼마 안됐는데 저렇게 바로 나오는 건 경솔하다”, “아이들 생각하면 그만하세요” 등 비판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파경 소식을 알렸다. 이후 최동석은 이혼 후 전부인 박지윤을 저격한 듯한 글을 여러차례 작성하며 구설에 휩싸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