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하하가 ‘무한도전’ 때 뛰어난 멤버들 사이에서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서는 ‘무도키즈들에게 선물 드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하하는 ‘무한도전’ 당시 박명수 나이에 대해 놀린 걸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만나서 사과했다. 마흔 살 될 때 할아버지, 아버지라고 놀렸다. 자고 일어나면 자국 남고 그랬는데, 내가 그러더라. 내가 넘어지고, 침 흘리고 단어가 생각이 안 나고”라며 안경도 도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하하와 유병재는 ‘무한도전’ 짤 대결을 펼쳤다. 하하는 유병재가 거침없이 답을 맞히자 감탄하며 “‘식스맨’ 때 출연하지 않았냐. 광희가 서운해할 수도 있는데, 광희도 참 좋은데 병재를 추천했다”라고 고백했다. 유병재는 “제가 너무 못하고 지치고 최악이었는데 최고의 제작진들이 그걸 살려주더라”라고 밝혔다.
하하는 ‘무한상사’ 속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베이비’ 캐릭터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하하는 “제 레게 LP 곡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내가 ‘무도’를 만난 건 행운이고 말도 안 되는 선물이지만 그 안에서의 자격지심, 나를 너무 힘들게 했었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하는 “내가 왜 이 캐릭터를 사랑하게 됐냐면 방송 들어가기 전까지 분장실에 옷이 다 깔려있었다. 그런데 너무 하기가 싫었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홍철이는 가발만 써도 웃기고, 명수 형도 기본적으로 말도 안 되는 걸 장착하고 태어났고 준하 형도 마찬가지고. 형돈이 형은 천재다”라며 ‘무도’ 멤버들이 워낙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하하는 “그런데 이 옷이 있길래 즉석에서 했다. 아는 형이 있는데 그거 한 번 흉내 내볼까 싶다고 하면서”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퀴즈 답을 틀리는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의도에 따라가는 부분이 있냐”라고 물었다. 하하는 “양세찬, 양세형, 전소민, 광희, 송지효는 진짜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그런데 나는 반장도 했었고, 순간적인 고민은 있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제가 깡깡이는 맞는데, 깡깡이들에게는 유재석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병재는 무도 사진을 보고 바로바로 문제를 맞히며 어떤 상황인지도 설명했고, 하하는 “이걸 어떻게 아냐”라고 놀랐다. ‘무도’ 광팬으로 알려진 유병재는 “형 앞에서 맞힐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그런 유병재를 바라보며 “감동 콘텐츠다”라고 감동했다.
이어 하하는 ‘엑스큐스’ 사건에 대해서 “이때 좀 열받았다. 재석이 형이 날 항상 억울하게 한다. 내가 아무리 무식하다 해도 ‘익스큐즈’랑 ‘엑스큐스’를 모르겠냐. 그땐 재석이 형과 태호 형 그 자식들이 똘똘 뭉쳐서 틈이 없을 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유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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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두 대단해^^